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와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가 같은 말을 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자아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싶다"는 박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워킹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MC들이 ‘아내가 출산을 할 때 곁에서 지켜보겠느냐’고 질문하자, 에네스는 “남자가 굳이 봐야 되나. 아내가 고통 받는 모습을 옆에서 못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네스는 “아내가 옆에서 출산 장면을 봐달라고 한다면 수술실에 들어가겠지만 의사가 탯줄 자르라고 하면 저는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욤 또한 아내의 출산장면을 옆에서 지켜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아내가 고통스러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감탄하자, 에네스는 “왜 내가 한 말과 똑같은데 반응이 다르냐”고 항의했다.
이에 샘오취리는 “기욤은 부드럽게 말하는데 에네스는 아니다”고 지적했고, 박지윤은 “같은 말 다른 느낌”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