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나라 “심한 불안증 앓아..노래도 못했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14 00: 09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아팠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장나라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과거 불안증을 심하게 겪었던 사실을 밝히며, 당시 이로 인해 폭식증부터 고소 공포증 등 여러 장애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 온 것이 노래였다”며, “엄청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2011년에 드라마를 찍으면서 노래를 했는데 손이 엄청 떨렸다. 누가 목에 리본을 매서 당기는 것처럼 숨이 막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점점 더 안 좋게 됐다. 한 달도 안 돼서 바로 활동을 접고 노래를 안 했다”며, “내가 너무 초라해졌다. 못 쓰게 됐구나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병원에도 다녀봤지만 몸은 모두 정상이었다. 힘든 일을 혼자만 끌어안고 책임지는 것이 심리적으로 장애를 부른 것. 극심한 불안증에 시달렸던 그의 모습이 겉 보기에 쾌활한 그의 모습과 너무나 다르게 느껴져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한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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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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