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아레스', A매치 복귀 2G 만에 멀티골로 실력 과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4 05: 19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가 4개월 만의 A매치 멀티골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우루과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끝난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우루과이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활약 속에 조나단 로드리게스(21, CA 페냐롤)의 쐐기골까지 더해 오만을 완벽하게 물리치고 브라질월드컵 이후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수아레스는 전반 내내 침묵하다가 후반 12분과 22분 연달아 골맛을 보며 펄펄 날았다. 수아레스가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6월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잉글랜드전 이후 약 4개월 만. 그 다음 경기인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엽행을 저질러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4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를 당한 수아레스는 지난 11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서 A매치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한 실력을 과시한 수아레스는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28, RCD 에스파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우루과이는 후반 42분 터진 로드리게스의 쐐기골을 보태 3-0으로 오만을 완파하고 10월의 A매치데이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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