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주목을 받은 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 겐타(26)가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등 일본언론은 마에다가 이번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계획을 접고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입찰 권리를 쥐고 있는 구단이 에이스의 유출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재계약 과정에서 미국진출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11승9패, 방어율 2.60를 기록하며 5년만에 투수 타이틀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더욱이 팀의 시즌 막판 중요한 요미우리전에 패해 3위로 떨어졌고 한신과의 CS 퍼스트스테이지에서 패퇴했다. 우승에 실패하면서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할 명분을 잃었다.

히로시마 구단은 마에다의 의지를 이해하면서도 내년 시즌 새로운 감독체제로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절대적인 전력인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용인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했다. 마에다는 2017시즌을 마쳐야 해외 FA 권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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