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출신 수비수 더글라스 마이콘(33)이 AS 로마와 201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로마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콘과 2016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추가 계약에 대한 옵션도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콘은 당초 올 시즌이 끝난 뒤 로마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일단 2016년 여름까지 로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마이콘은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나는 앞으로 로마 유니폼을 입고 몇 년간 뛸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큰 영광이다"라고 기뻐했다.
마이콘은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로마의 2위 등극에 기여했다. 마이콘은 2014 브라질월드컵서 삼바 군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4위 비극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달엔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내부적인 문제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이 달 아르헨티나-일본으로 이어지는 A매치 2연전에도 카를로스 둥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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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