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히딩크, 훌륭한 감독"...로벤, "매우 좋지 않은 상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4 08: 03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두 스타 로빈 반 페르시(31,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30, 바이에른 뮌헨)이 충격패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로2016 조별리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캬비크 라우가르타르스베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의 팀 동료 질피 시구르드손(25)에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2차전서 카자흐스탄을 3-1로 꺾고 히딩크 감독에게 복귀전 첫 승을 선물하며 상승세에 시동을 거는 듯했던 네덜란드는 이날 충격패로 제동이 걸렸다.

'캡틴' 반 페르시는 수장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네덜란드의 3위를 이끌었던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이 그립냐는 질문에 "히딩크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하는 건 공평하지 못하다"고 잘라 말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패배로 1승 2패(승점 3), 조 3위를 지키는 데 그쳐 힘겨운 본선행 싸움을 벌이게 됐다. 반 페르시는 "우리는 희망을 유지해야 한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렌지 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모두에게 영광스런 일이다. 우리는 포기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벤은 "지금 네덜란드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면서 "우리는 다시 제로에서 시작해야 한다. 매우 좋은 상태인 것처럼 하면 안된다. 분명히 우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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