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신민아에 외모 지적하는 그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14 08: 41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임찬상 감독)에 충무로 대표 감초 배우 라미란과 배성우가 출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라미란은 톡톡한 감초 역할로 극의 웃음을 담당한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는 주목받는 신스틸러들으 활약을 볼 수 있다.
태평양 같은 넓은 오지랖으로 신혼부부를 당황시키는 신혼집의 주인 아줌마 역은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 활약 중인 라미란이 연기,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밤이고 낮이고 신혼집에 관심이 쏠려있는 그녀는 '진실'만을 말하는 솔직한 입담으로 영민과 미영의 갈등을 고조시키기도 한다.
특히, 우연히 마주친 새댁 미영의 기미를 지적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애완견을 통해 “아줌마 기미 꼈어요!”를 외치는 뻔뻔한 장면은 폭소를 유발한다. 당시 촬영에 대해 신민아는  “그녀의 애드리브에 웃음이 터져 촬영을 잠시 중단했다”고 촬영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모태 솔로 인생에 노총각 딱지까지 달게 된 영민의 친구 달수 역은 새로운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는 배성우가 맡았다.
그는 영화 '미쓰 홍당무', '내가 살인범이다', '남자사용설명서', '인간중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주목 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코믹한 폭풍 애드리브를 선보인다.
갑작스러운 집들이로 미영이 급하게 준비한 음식들을 보고 눈치없이 “족발이 제일 맛있어요. 우리 동네보다 더 맛있어”라는 말을 던져 미영을 당황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미영과 영민의 웨딩 사진 액자를 손으로 돌리는 ‘진상’ 짓을 서슴없이 선보인다. 시도 때도 없이 ‘’나한테만 왜이래?’’를 외치는 그의 캐릭터는 마치 주변에 꼭 있을 법한 답 안 나오는 친구를 연상시키며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
더불어 이들은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순간, 두 배우가 선보이는 능청스러운 연기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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