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히딩크, "왜?, 모르겠다"... 안타까운 심정 토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14 09: 42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로2016 조별리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캬비크 라우가르타르스베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의 팀 동료 질피 시구르드손(25)에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히딩크 감독은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 "우리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를 적절하게 공략하지도 못했다. 공간을 창출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스피드는 떨어졌다. 더 많은 활동량이 필요했다"고 패인에 대해 분석했다.

히딩크 감독이 더욱 답답한 것은 갑작스러운 부진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8월 네덜란드에 부임한 뒤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을 3-1로 꺾으면서 반전에 나서는 듯 했으나 다시 흐름이 꺾이는 듯 하다.
히딩크 감독은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갑자기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이 왜 사라졌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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