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감우성, 사랑꾼 싱글 대디에게 찾아온 변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10.14 11: 24

‘내 생애 봄날’의 감우성이 ‘봄날로’ 돌아갔다. ‘한겨울’ 같았던 마음의 상징이었던 덥수룩한 수엽을 깔끔하게 밀어버린 것. 사랑의 설렘은 중년 남자의 표정도 풋풋하게 바꿔놓았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제작 드림이엠,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이봄이(최수영)의 사랑 고백에도 뒤로 물러서기만 했던 강동하(감우성). 계속되는 봄이의 두드림은 ‘겁쟁이’ 아저씨 동하에게 용기를 불어넣었고 봄날처럼 다가온 봄이와 그의 손길을 잡은 동하사이에는 사랑과 이해가 싹트기 시작했다. “이제 어디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요”라며 봄이를 찾은 동하는 그렇게 용기를 냈다. 
불면증에 시달리며 술로 밤을 지새우던 40대 싱글대디 강동하. 아내가 죽은 뒤 연애와는 담을 쌓고 살았고, 추레함과 궁상이 절정에 다다를 때 즈음, 봄날의 기적처럼 찾아온 이봄이를 만나 행복한 떨림을 느꼈다. 그리고 이제 막 연애의 설렘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연애 새내기’ 동하도 외모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었다. 

이번에 공개된 감우성의 3단 변신 스틸컷에도 그 설렘이 가득 차있다. 사람의 표정 하나는 많은 말 대신 그 사람의 기분을 대신하기도 한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수염을 깔끔하게 밀어버렸고 왠지 어색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면서도 설레어하는 풋풋한 표정이 그것을 말해준다. 
수목극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내 생애 봄날’은 이제 막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한 ‘봄동커플’ 강동하, 이봄이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죽은 아내의 심장으로 새 삶을 살고 있는 여자, 동생 동욱(이준혁)의 전 여자친구, 18살의 나이차, 두 사람 사이의 많은 장애물과 난관을 극복하고 시작한 사랑이기에 더욱 응원해주고 싶은 커플이다. 내일(15일) 밤 10시 MBC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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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이앤엠,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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