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김진수, "행복하다"...함부르크전은 결장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14 13: 05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소속팀에 합류한 김진수(22, 호펜하임)가 행복한 표정으로 재활에 나서고 있다.
김진수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행복하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는 지난 2일 인천문학경기장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북한과의 결승전에 대표로 출장, 1-0 승리에 기여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진수는 "내가 경험한 최고의 것"이라면서 "한국에서는 아시안게임이 올림픽과 같은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에 빌트는 김진수가 북한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병역 혜택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진수는 아시안게임 중 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전날(13일) 호펜하임 컴백 후 처음으로 런닝에 나섰다.
김진수는 "이 부상은 태국과의 준결승 때부터 가졌던 것"이라며 "그렇지만 내가 결승전에 뛰길 원했다.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주사나 약도 먹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진수는 "북한과의 경기는 서로 국가 의식을 가진 경기였기 때문에 아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수는 햄스트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오는 19일 함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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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윤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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