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뮤지컬을 타고 온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이 뮤지컬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김사은과 결혼한다. 이로써 성민은 SM 소속 아이돌 중 두 번째로, 남자 아이돌로는 첫 번째로 품절 아이돌에 합류하게 됐다.
성민은 14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성민은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첫 문장부터 수십 번을 생각했어요. 몇 번씩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 동안 감사한 얼굴들.. 목소리들도 더 생각나고. 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합니다.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해 뮤지컬 '삼총사'로 인연을 맺었다. 각각 달타냥과 콘스탄스 역을 맡아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역할을 하면서 실제로도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성민과 김사은은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등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 바 있다. 또 SNS에 커플 아이템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 린아 역시 예비신랑인 배우 장승조와 뮤지컬을 통해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결혼 발표에 앞서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린아와 장승조는 내달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성민은 최근 슈퍼주니어 정규7집 '마마시타' 활동을 마쳤으며, 결혼 후에도 슈퍼주니어 활동을 이어간다.
seon@osen.co.kr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