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혁재, 상환기회 잡았다…'아파트 경매' 연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14 16: 22

개그맨 이혁재가 채무 상환의 기회를 잡게 됐다. 14일 예정됐던 '아파트 경매'에 대한 기일연기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14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채권자인 테라리소스 측인 지난 13일 기일연기신청을 제출,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매물로 나왔던 이혁재의 아파트에 대한 2차 경매가 일시 중단됐다.
이는 채무자인 이혁재에 대해 채권자인 테라리소스 측이 상환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경매 전문컨설팅업체 나이스옥션 김영근 팀장은 OSEN에 "통상적으로 1회 기일연기 기간은 2개월 이내로 하며, 기간이 도래하면 채권자의 신청 등에 따라 다시 경매기일을 잡는다"며 "향후 아파트 경매 진행 여부와 기일을 결정하는 것 역시 테라리소스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제작업체인 테라리소스는 이혁재가 3억 6000여만원의 채무를 상환하지 않자 그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아파트를 법원에 경매 신청(10월1일 OSEN 단독), 지난 9월 한 차례 유찰됐다. 이후 최초 감정가인 14억 5900만원의 70% 수준인 10억 2000만원으로 2차 경매가 14일 예정됐었으나 결국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혁재는 당시 OSEN에 "이자를 꾸준히 갚고 있고,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다. 사업을 하다가 원치 않게 잘 되지 않은 만큼, 도덕적인 잘못이라는 시선으로는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혁재는 종편채널 방송 등을 통해 방송 복귀,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혁재는 "아파트 2채 중 한채가 경매에 낙찰돼 빚이 줄었지만 여전히 10억원의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혁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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