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의 최정인이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오랜만에 고향 부산을 찾은 영어강사 최정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갑게 맞아주는 엄마와 달리 딸의 살가운 인사에도 아빠는 무반응이다. 무뚝뚝한 경상도 스타일의 아빠 때문에 식사 시간은 늘 조용하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는 정인의 연애에 핀잔을 주며 "안과 가서 눈에 씌인 콩깍지나 떼라"는 아빠의 말에 폭발한다.

예비신부 임현성은 상견례 이후 처음으로 두 집안이 다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양가 어른들의 고상한 인사말이 끝나고, 침묵의 시간이 찾아온다. "니 요리가 좀 걱정된다"는 예비 시어머니의 한 마디는 안 그래도 경직된 현성을 더 얼게 만든다. 은근한 양가 어른들의 기싸움에 현성은 진땀을 흘린다.
변호사 오수진은 생일날 받은 의문의 화분에 얽힌 미스터리를 푼다. 자신의 존재를 밝힌 '그 사람'은 오수진이 추측한 대로 '잘생긴 남자'라고. 그동안 오수진이 말했던 이상형과 가장 가깝단다. 그와 만나기로 한 날 수진은 꽃단장을 시작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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