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0홈런 '쾅'…이승엽·심정수 이후 11년 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0.14 20: 20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1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회 김사율을 상대로 투런 포를 터트렸다. 시즌 50호.
박병호 이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50홈런이 나온 건 단 세 번 뿐이었다. 1999년 이승엽(삼성)이 54홈런으로 가장 먼저 50홈런 고지를 밟았고, 2003년 이승엽이 56홈런, 심정수(현대)가 53홈런을 기록했었다. 박병호는 11년 만에 프로야구 역대 4번째 50홈런 타자가 됐다.

박병호는 롯데전 타율 2할8리(53타수 11안타) 2홈런으로 상대했던 구단 가운데 가장 약했다. 사직구장 성적은 더욱 나쁜데 타율 1할7푼4리(23타수 4안타) 1홈런에 그쳤던 상황에서 약점을 극복하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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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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