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가장 큰 도전은 '포스트 웽거' 문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14 20: 02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EPL) 아스날이 '포스트 웽거' 문제를 고심하고 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이반 가지디스 아스날 단장의 말을 인용, 아스날이 오는 22일 65세가 되는 아르센 웽거(65) 감독의 차기 감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지디스 단장은 "하나의 축구 구단으로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웽거에서 다음 감독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지난 5월 웽거 감독과 새롭게 재계약했다. 연봉 750만 파운드(약 128억 원)에 오는 2017년까지 3년 계약을 연장했다.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항상 EPL 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지난 1996년 8월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웽거 감독은 지금까지 통산 1023경기를 지휘했고 591승(230무 202패)를 기록, 57.8%의 승률을 올렸다. 현재 영국 리그 최장 감독이기도 한 웽거 감독은 3번의 리그, 5번의 FA컵 타이틀을 수집했다.
그러나 아스날로서는 나이가 들어가는 웽거 감독 다음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에 "우리는 거물 감독이 있다. 웽거 감독은 구단에 그야말로 최고의 임무를 해줬다"고 웽거 감독을 칭송한 가지디스 단장은 "최근 5년 동안 각국 대표선수를 영입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은 구단에 아주 중요하다"면서 "때문에 감독이 메수트 외질이나 알렉시스 산체스 같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힘들고 톱 선수들을 잃었던 2~3년 전과는 다르다. 우리는 잭 윌셔, 아론 램지 같은 선수들과 톱 선수들과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하며 구단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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