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동국(전북)의 활약에 힘입어 코스타리카와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서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계획을 실현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7분 셀소 보르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코스타리카는 왼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브라이언 루이스가 헤딩으로 떨어트렸고,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쇄도하던 보르헤스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좀 더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김민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분위기는 한국쪽으로 기울었다.
강공 일변도로 나선 한국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동점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전반 45분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의 득점에 한국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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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