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꿈의 20승 눈앞…최종전 6이닝 1실점 쾌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0.14 20: 58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시즌 최종전에서 2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밴헤켄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현재 19승(6패)으로 다승왕을 확정지은 밴헤켄은 이제 7년 만의 20승 달성에 도전한다.
밴헤켄의 선발 맞상대는 우완 이상화. 5선발 요원으로 올해 1승에 그치고 있다. 밴헤켄의 20승 달성을 위해 넥센 코칭스태프는 14일을 등판일로 잡았다.

그렇지만 오히려 선취점을 허용한 쪽은 밴헤켄이었다. 1회 1사 후 김민하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2회부터 밴헤켄은 안정을 찾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넥센 강타선은 에이스에게 20승을 만들어 주기위해 방망이를 돌렸다. 1회 1사 만루, 2회 2사 2루, 3회 2사 만루 기회를 날린 넥센은 4회 1사 1,3루에서 문우람이 동점 적시타를 날려 포문을 열었다. 3번 유한준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병호가 2타점 역전 3루타, 강정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넥센 타선은 5회에도 박병호의 시즌 50호 투런 포함 3점을 보탰고, 밴헤켄은 넉넉한 득점지원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5회말에는 안타 2개로 1사 1,2루 실점위기를 잠시 맞기도 했지만 손아섭-최준석 두 명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불을 껐다. 6회까지가 밴헤켄의 몫, 7회말 현재 넥센이 8-1로 크게 앞서고 있어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밴헤켄은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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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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