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추일승, "이길 수 있는 만큼 연승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14 21: 07

"골밑안정으로 외곽슈터들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트로이 길렌워터(25점, 9리바운드)와 3점슛 5개를 터트린 허일영(15점, 11비라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3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돌풍을 이어갔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3연승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길렌워터에 쏠려 있는 부분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외곽슈터들의 활약이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외곽슛이 살아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애런 헤인즈와 매치업에서 부담이 컸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큰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린 이승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3점슛 뿐만 아니라 매순간 움직임이 능구렁이 같다. 골밑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큰 도움이 됐다. 또 헌신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3점슛 5개를 터트린 허일영에 대해서는 "출전 시간이 보장되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수 있다. 리바운드가 안정되면서 힘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유독 SK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추일승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발견하기도 했다. 장재석이 헤인즈를 잘 막아내기도 했다. 매치업에서 자신감은 분명하게 가지고 있었다. 상대방이 장신이 나왔을 때도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게 됐다. 전술운용에서 굉장히 편하게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추 감독은 "가속이 붙으면서 욕심을 내고 싶은 상황이다. 시즌이 긴 만큼 우리가 가진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이길 수 있는 만큼 연승을 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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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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