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일까.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는 왕비를 키우게 해달라며 옥단실(정혜선 분)에게 조르는 장무엄(송원근 분)과 장화엄(강은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무엄과 화엄은 몰래 왕비를 키우려다가 옥단실에게 들켰다. 이에 두 사람은 "잠깐만 맡는 것이다. 개 키우면 우울증에도 좋다더라"며 단실을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개를 키우자고 조르는 두 남자의 대화가 드라마에 오랜 시간 담겼고 또한 TV를 보며 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정애(박혜숙 분)와 장추장(임채무 분)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로라공주'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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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