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7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2사 2루에서 터진 이종욱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삼성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NC는 70승 56패 1무를 기록했다. 삼성은 77승 46패 3무를 기록했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태완이 볼카운트 1B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의 2구째 138km 투심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포.

NC도 홈런포로 맞불을 놨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에릭 테임즈가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37호포.
2회 이후 투수전이 이어졌다. 밴덴헐크는 7회까지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며 1실점 호투했다. NC는 3회까지 1실점 호투한 에릭 이후 태드 웨버와 이재학, 노성호 등이 이어 던지며 맞섰다.
결승점은 8회 나왔다. NC는 8회 선두 김태군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어 박민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삼성 차우찬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결승 3루타를 작렬했다.
NC 선발 에릭은 3이닝 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현이 구원승을 수확했고 차우찬이 패전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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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