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투수진 몸 상태 점검을 제대로 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이종욱의 결승 1타점 3루타에 힘입어 삼성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NC는 70승(56패 1무) 고지를 밟았다. 이날 NC는 7명의 투수가 등판하며 삼성에 1점만 내줬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우완 에릭 해커. 에릭은 3회까지 홈런 한 방만 허용했을 뿐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7개. 에릭은 3회까지만 던지고 4회 마운드를 태드 웨버에게 넘겼다. 경기 전 불펜을 가동하며 몸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한 김경문 감독의 구상 그대로였다.

웨버는 4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주무기니인 129km를 넘는 커브와 140km 중후반대 패스트볼이 위력을 더했다. 안타 한 개만 맞았고 2이닝을 25개의 공만 던져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이어 6회도 선발 자원인 이재학이 등판했다. 팀의 3번째 투수. 이재학은 선두 박한이를 풀카운트 끝에 137km 패스트볼을 뿌려 삼진 처리했다. 이어 채태인을 138km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최형우까지 삼진으로 솎아냈다. 삼성 왼손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봉쇄했다.
NC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노성호가 1이닝 무실점, 원종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헤천과 김진성이 9회를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NC는 이날 포스트시즌처럼 삼성을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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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