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를 잡아내야 한다".
서울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67-83으로 패했다. 이날 SK는 애런 헤인즈가 32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 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전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 대해 굉장히 강조했다. 하지만 제공권을 내주면서 부담이 컸다. 코트니 심스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힘겨웠다"면서 "트로이 길렌워터에게는 내줄 것은 내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오리온스가 외곽이 터지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SK는 외곽포가 침묵했다. 3쿼터까지 단 한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문 감독은 "골밑에서 부담이 생기면서 외곽에서도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삼성과 경기서는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모습이 나왔지만 오늘은 달랐다. 재정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설명했다.
심스가 부상으로 2주간 빠지는 것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외곽에서도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면서 "슛은 들어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리바운드는 꼭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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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