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스타리카] 완초페, "매우 힘든 경기, 한국 압박 좋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4 22: 13

"매우 힘든 경기였다. 한국은 공간을 잘 좁히고 압박을 잘했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에서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와 데뷔전서 2-0 승리를 이끌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후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완초페 코스타리카 감독대행은 경기 후 "매우 힘든 경기였다. 특히 한국은 공간을 잘 좁히고 압박을 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우 압박을 잘하고 공간을 줄이는 수비를 잘한 게 승인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인상적인 선수로는 기성용 손흥민 김민우 이청용을 꼽았다. 완초페 대행은 "많은 선수들이 인상적이었지만 어제 말한 16번(기성용) 10번(손흥민) 7번(김민우)이 재능 있고 빠르고 강하다. 17번(이청용)도 잘했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완초페 대행은 한국이 3실점한 것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차분함이다. 압박축구에 대응해 빠르게 탈출하고 볼 점유율 높여 기회가 왔을 때 정확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한국 같은 압박하는 팀에 이런 것은 필수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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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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