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이 한꺼번에 쏟아진 넥센이 승리까지 더하며 두 배 더 짜릿한 기쁨을 만끽했다.
넥센은 1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선두 삼성을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넥센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정규시즌 우승도 가능하다.
반면 롯데는 화요일 16연패 치욕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고 말았다. 올해 마지막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힘없이 패배하면서 2014시즌 화요일 성적 1승 18패 1무, 승률 5푼3리를 남기게 됐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많은 기록이 쏟아졌고 선수들에게 축하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 김시진 감독은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15일 두 팀의 올해 마지막 맞대결 선발투수로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을, 넥센은 우완 문성현을 예고했다.
cleanupp@osen.co.kr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