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30분 뛰고 2골 1도움' 아르헨티나, 홍콩 7-0 대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4 22: 54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상대로 골폭죽을 터트리며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는 후반 교체 출격해 30분만 소화하고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오후 홍콩의 홍콩 스타디움서 열린 A매치 평가전서 전후반 각 3골, 4골씩 넣으며 홍콩을 7-0으로 대파했다.
아르헨티나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힌 채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앙헬 디 마리아, 파블로 사발레타, 마르코스 로호 등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르헨티나는 대신 '주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을 비롯해 하비에르 파스토레, 니콜라스 가이탄, 에베르 바네가 등을 선발 출격시켜 홍콩의 골문을 노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바네가의 선제골로 예열을 마친 뒤 전반 42분과 44분 이과인과 가이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9분 이과인이 4번째 골을 넣으며 홍콩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메시와 사발레타를 투입하며 공수를 동시에 강화했다.
메시의 진가 발휘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21분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5-0 리드를 안기더니 6분 뒤엔 가이탄의 6번째 골을 도왔다. 또 후반 39분엔 팀의 7번째 골이자 자신의 2번째 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30분 동안 2골 1도움. 소위 미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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