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서 재활용..."만든 사람이 다 먹어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14 23: 28

대장균 시리얼
대장균 시리얼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재활용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 및 판매를 잠정 금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같은 공장에서 제조되는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해 조사 중이다.

이와 같은 조치는 동서식품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의 집합)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폐기하지 않아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자체 품질테스트를 통해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시리얼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발견됐음에도 다른 제품과 섞어 유통 및 판매를 하다가 적발됐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은 완제품이 아니라 반제품 상태의 것이다. 대장균군을 자체 품질 검사를 통해 검출하고 오염된 제품을 멸균 처리하는 것은 제조 과정 중 하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대장균 시리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장균 시리얼, 만든 사람들이 다 먹어라", "대장균 시리얼, 괜찮다고 해도 못 먹을 듯", "대장균 시리얼, 완전 찝찝하네",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제품은 이제 안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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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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