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장동민 "개그맨으로 성공 후 전 여친에 복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14 23: 55

개그맨 장동민이 전 여자친구에게 한 복수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 멤버 장동민, 이재룡, 정겨운, 비투비의 민혁이 출연해 자신이 꽂혀 있는 것들을 밝히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장동민은 "나는 여자를 믿지 않는다. 15년 전 군대에 있었을 때였다.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다. 여자친구가 갑자기 나한테 이별통보를 했다. 아니다 싶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그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먼저 꼬리 치고 해놓고는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내가 어이가 없어서 끝냈다. 계급이 올라가서 살만해지니까 갑자기 성질이 나더라"라며 "이등병 때는 몸이 힘들어서 복수도 잊었는데 상병 때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야, 다시 만나'자고 했다. 그랬더니 싫다고 했고 '내가 왜 싫어'라고 물었고 나에게 비전이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더니 회계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는데 그 남자를 택했다"며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좋다고 해서 제대하면 용돈 천만 원씩 준다고 했다. 그랬더니 '큰 소리만 친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후회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그 복수심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돈을 벌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하게 만들거라고 했다"며 "복수심에 준비해서 개그맨이 됐다. 우연찮게 한 모임에 전 여자친구가 나왔고 그 여자한테 아직도 그 남자친구 만나냐고 물었더니 회계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장동민은 화끈한 복수를 했다. "나 전에 너한테 약속한 거 이제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너한테 그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한 거다라고 했더니 눈물이 맺혔다. 그래서 그때 '뻥이야. 이X아"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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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매직아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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