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3차전 선발 제외 몰리나, 타격은 아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15 05: 0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좌측사근 부상을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몰리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차전 선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대신 A.J. 피어진스키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투수 존 랙키의 볼을 받게 됐다. 피어진스키는 7번 타순에 위치했다.
경기 전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차전 몰리나 부상 후 기용했던 토니 크루즈 대신 피어진스키를 선발로 기용한 것과 관련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피어진스키와 랙키가 호흡을 맞춰 본 경험이 많았다. 피어진스키가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인 팀 허드슨과 맞 대결 경험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어진스키, 크루즈 모두 신뢰한다. 이후 경기에서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는 그날그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 중인 몰리나가 언제 타격 훈련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최선을 다 해 빨리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메디컬 스태프들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의 조치들을 할 것이다. 몰리나의 상태가 악화되는 위험이 없다면 타격훈련을 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해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시사했다.
타격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시니 감독은 대수비 기용가능성은 열어뒀다. “어제 오늘 메디컬 팀을 통해 체크했는데 더 이상 부상이 악화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당시에는 중한 부상이었으나 통증을 치료하고 어떤 동작들을 취할 수 있게 되는지 알아내고 있다.  어제 처럼 오늘 다시 볼을 던지게 하면서 상태를 체크해 볼 것이다. 만약 볼을 던질 수 없게 된다면 오늘 수비로도 기용할 수 없다. 만약 볼을 던질 수 있다면 우리는 몰리나를 경기 후반 대수비로 기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유용한 무기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몰리나는13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 6회 타석에 등장, 타격을 마친 뒤 사근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 때문에 7회부터 크루즈가 홈플레이트를 지켰지만 폭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을 허용하는 등 몰리나의 공백이 커 보이게 했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