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실점’ 독일, 아일랜드와 1-1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15 06: 08

‘전차군단’ 독일이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독일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로2016 예선 D조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맞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에 그친 독일은 승점 7점의 폴란드와 아일랜드에 이어 D조 3위에 머물게 됐다.
독일은 골키퍼 노이어,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토니 크로스, 마리오 괴체, 벨라라비, 드락슬러, 토마스 뮐러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멤버들이 대부분 출전해 승리를 자신했다.

독일은 유효슈팅에서 7-1로 앞서는 등 일방적으로 아일랜드를 몰아세웠다. 코너킥에서도 9-1로 압도적으로 독일이 앞섰다. 독일은 점유율 60%로 아일랜드를 압박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독일은 후반 26분 토니 크로스가 선취골을 뽑았다. 독일의 막강한 수비를 고려할 때 승리가 눈앞이었다.
하지만 방심을 금물이었다. 독일은 후반전 추가시간 49분에 오셔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얻어맞고 허무하게 승리를 날렸다. 승리를 확신했던 독일 선수들은 동점골 한 방에 마치 패자들처럼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날 무승부로 독일은 내년 8월 9일 스코틀랜드전, 9월 10일 아일랜드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jasonseo34@osen.co.kr
토니 크루스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