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에 한 맺힌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코파 아메리카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오후 홍콩의 홍콩 스타디움서 열린 A매치 평가전서 전후반 각 3골, 4골씩 넣으며 홍콩을 7-0으로 대파했다.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메시는 30분만 소화하고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메시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6분 만에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5-0 리드를 안겼다. 이어 6분 뒤 가이탄의 6번째 골을 도왔다. 또 후반 39분 자신의 2번째 골을 기록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 ‘로사리오3’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큰 의미는 없다.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코파 아메리카컵을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 부임한 마르티노 감독에 대해서는 “다른 감독들처럼 타타도 자신의 생각이 있다. 사베야와 어떤 점에서는 비슷하고 또 다르다. 결과에 상관 없이, 공식경기든 아니든 우리는 감독이 주문하는 것에 적응을 해야 한다. 잘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고 평했다.
홍콩의 전력이 너무 약하지 않냐는 질문에 메시는 “공식 경기에서는 승리가 가장 중요한 결과일 뿐이다. 내가 뛰는 곳마다 내게 환호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마음에 위안을 얻고 감사하다”며 홍콩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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