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페이스북 팔로워 1억 명을 넘기는 겹경사를 맞았다.
호날두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유로2016 예선 I조 경기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으로 출전,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덴마크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소위 '극장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활약 속에 1패 뒤 첫 승을 챙긴 포르투갈은 본선진출 희망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8월 9일 알바니아와의 예선 경기에서 0-1로 패해 이날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지난 10일 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1-2로 패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다.

사실상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가는 추가시간 5분. 호날두는 오른쪽을 돌파한 리카르도 콰레스마가 날카로운 패스를 날리자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침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페이스북 팔로워가 1억 명에 도달하는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 스타 중 최초다. 이에 호날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억 명의 팬들에 도착해 정말 행복하다. 놀랍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면서 1분 48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감사 인사와 함께 호날두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미국 CNN에 따르면 호날두는 54초만에 한 명꼴로 팔로워를 가졌다. 또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는 7400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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