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송지은, '예쁜 나이 25살'의 오만과 편견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15 11: 40

걸그룹 시크릿의 메인보컬 송지은이 솔로 컴백을 했다. 한선화, 전효성 등 다른 동료들이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 송지은은 노래에 한 번 더 힘을 실었다.
송지은은 지난 14일 0시 첫 미니앨범 ‘스물다섯’ 타이틀곡 ‘예쁜 나이 25살’을 공개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25살인 송지은은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에 대해 “내 자신의 이야기로 꾸민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당당하고 ‘예쁜’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그의 모습이 보기 좋다.
‘예쁜 나이 25살’ 뮤직비디오 속 송지은은 환한 미소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하다가도 섹시한 듯 과하지 않은 세련된 안무를 선보이기도 한다. ‘예쁜 나이’라는 제목처럼 송지은의 미모 자체도 물이 오른 모습. 소녀 같은 풋풋함도, 여자 같은 성숙함도 함께 갖고 있는 듯한 그의 매력이 돋보인다.

송지은은 이번 컴백 타이틀곡을 댄스곡으로 정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혔다. ‘호러 발라드’라는 독특한 장르의 곡으로 솔로 활동을 해오던 그는 그룹이 아닌 혼자서도 다양한 장르를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 시크릿은 완전체 컴백을 꾸준히 하면서도 멤버 각자의 개인 필드도 가꿔가고 있는데, 송지은은 한선화, 전효성처럼 연기를 하는 대신 음악적 성장에 더욱 중점을 뒀다.
송지은은 시크릿 동료들의 솔로활동에 대해 “대견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뒤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 하나가 뒤쳐지면 시크릿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솔로 송지은이 시크릿 송지은과 동등하게 성장한다는 것. 그는 “내가 더 분발하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새 앨범 ‘스물다섯’은 송지은의 첫 미니앨범이라는 점도 특별하지만, 이 안에 그의 첫 자작곡을 수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송지은은 “항상 여리고 소녀다운 모습을 만이 보여드렸는데, 청순한 매력 말고도 여러 가지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으로 팬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송지은의 ‘예쁜 나이 25살’은 발표 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순항하며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송지은은 방송 무대는 물론 예능,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컴백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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