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서진 "2PM 부르고파…수수수확 시킬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15 15: 03

배우 이서진이 '삼시세끼' 게스트로 2PM을 요구했다. 목적은 '수수 수확'이었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연출 나영석 박희연)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서진, 그룹 2PM 옥택연, 그리고 '꽃보다' 시리즈의 나영석 PD가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지윤이 진행을 맡았다.
이서진은 "('꽃할배' 당시) 할아버지 세 분 모셨던 게 더 편했던 거 같다. 택연이 하나 데리고 촬영하는 게 더 힘들다"며 "끝나기 전에 꼭 2PM 멤버들 불러 수수밭을 추수하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앞서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뭔가를 제공 받을 때 빚을 진다. 고기 한 근을 받을 때도 빚이다. 자꾸만 쌓여간다. 수수 수확을 해서 빚을 탕감한다"며 "노예는 아무리 일을 해도 빚이 커지는 것처럼 살면 살수록 빚이 늘어나고 있다. 틈 나는 대로 수수 수확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이서진에게 '요리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농담처럼 '요리왕 서지니'라는 요리프로를 제안한 바 있는데, 이게 현재의 '삼시세끼'로 변형됐다는 게 나영석 PD의 설명이다. 이서진은 나 PD와 '꽃보다 할배'를 통해, 옥택연과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본격 힐링 (자급자족) 유기농라이프를 내세운 요리예능 '삼시세끼'는 '꽃보다 청춘'의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한다. 첫 방송에는 배우 윤여정과 최화정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총 8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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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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