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홍기가 5시간 물고문을 당했다.
SBS는 15일 오전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의 주인공 이홍기가 참여한 물고문 신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스토리가 전개되는 가운데 밴드의 리더 이민기 역의 이홍기는 물고문을 당한다.

해당 신 촬영은 지난 8월 말 경기도의 한 폐공사장에서 진행됐다. 이홍기는 오진석PD, 극중 사채업자 독사역 김원해와 함께 장면과 안전 사고에 대해 논의한 후 온몸에 청색테이프를 감았다.
오진석PD의 '큐사인'과 함께 이홍기의 몸은 물이 담긴 드럼통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당시 카메라 위치를 바꾸면서 계속된 촬영에서 이홍기는 비명과 대사를 내뱉으며 연거푸 물에 빠졌다.
제작진은 "물고문 당하는 촬영 당시 비가 많이 추웠고, 이 때문에 스태프들도 홍기씨의 몸상태를 많이 걱정했다"며 "그런데 정작 홍기씨는 스태프들을 안심시키고는즐겁게 촬영해 모두들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역시 가수로나 연기자로나 베테랑다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던파머'는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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