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女들, 오늘(16일) 첫 공판..무슨 말 나올까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16 07: 05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델 A씨와 걸 그룹 멤버 B씨에 첫 공판이 열린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와 B씨에 대한 공판이 이날 오전 열린다.
첫 공판인 만큼 피고인들은 혐의에 대해 진술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고소인이자 피해자인 이병헌은 향후 증인신청이 이뤄지고, 증인으로 채택된 후에야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몇 차례 어울린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바랐다. 이병헌이 이를 거절하자 앞서 촬영한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병헌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달 1일 두 사람을 체포해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같은 달 23일 이병헌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병헌과 (남녀관계로)사귀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병헌과 A씨는 연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측은 "두 여성에게 금전적인 협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간 말을 아낀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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