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와 개그맨 정형돈이 요리로 만났다. 두 사람은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MC로 발탁됐다. 김성주와 정형돈이 MC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셰프와 요리 고수들로 구성된 여섯 명의 게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지고 나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 1%를 위한 요리가 아닌 99%를 위한 요리 레시피를 선보인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MC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각각 ‘국민MC’, ‘대식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 모두 ‘입’으로 하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성주는 프로그램 MC, 스포츠 캐스터로서 다양한 어휘 구사로 방송을 더욱 맛깔나게 꾸며주고 있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정형돈은 그간 방송에서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어 그의 화려한 먹방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1%가 아닌 99%를 위한 요리 만드는 예능이기 때문에 ‘친근함’이 프로그램 전체 분위기를 차지한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마치 동네 사람처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매력도 갖고 있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성격과도 잘 맞는다.
특히 냉장고는 사용하는 사람의 생활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셰프와 요리 고수들의 사연도 함께 담을 예정으로 두 MC가 이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MC 호흡은 처음이지만 프로그램과의 전체적인 콘셉트나 분위기가 잘 맞아 떨어져 이들의 케미가 어떤 맛을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번 달 말 첫 녹화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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