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이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성현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9승을 챙기고 있던 문성현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 2009년 이현승 이후 5년 만에 구단 토종 10승투수 등극이 가능했다.
1회초 넥센은 안타 4개로 3점을 올려 문성을 도와줬다. 그러나 문성현은 1회말 2사 1,3루에서 박종윤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은 뒤 문규현에게 동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김대우 타석에서 문성현은 벤치에 몸이 불편하다는 사인을 보냈고 잠시 후 넥센은 문성현의 상태를 확인한 뒤 김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경기 전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왼 옆구리에 통증이 갑자기 발생했다. 수비 도중 발생한 건 아닌데 투구 중 통증이 왔다. 코칭스태프는 포스트시즌이 있으니 무리하지 말자는 의견으로 교체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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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