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남 감독 대행, “레슬리, 오늘처럼만 뛰어주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15 21: 45

명승부였지만 결과는 3연패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에 연장 접전 끝에 90-9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동남 감독 대행은 프로 감독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이동남 감독대행은 “전반에 안 좋았는데 후반에 많이 따라갔다. 연장까지 갔다. 스타트를 잘못 끊었다. 점검해야 한다.  리온 (윌리엄스)가 접촉이 있는 상황에서 빼 버리니까 그것을 염려했다. 성격이 소심하다. 기본 몫은 해줘야 하는데 안일했다”고 평했다.

33점을 폭발시킨 외국선수 CJ 레슬리에 대해서는 “그렇게 (계속) 못하면 선수도 아니다. 오늘 같은 역할을 해주면 좋다. 정신적으로 자극이 됐을 것이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뛰어주면 좋다”며 만족했다.
앞으로 발전할 부분에 대해 이 대행은 “박찬희가 무릎이 안 좋다. 공격에서 여러 명을 돌리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 찬희가 공을 들고 하는 성향라 찬스를 봐주는 것이 조금 아쉽다. 공을 오래 끌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박찬희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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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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