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이 안 좋은데 50홈런 이후 감이 좋아졌다."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동점 투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7-6으로 역전승했다. 5회 쉐인 유먼을 상대로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시즌 52홈런으로 역대 단일시즌 홈런 3위(심정수, 2003년 53개) 달성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박병호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가는 홈런을 쳐 기쁘다. 타격감이 안 좋은데 50홈런 이후 감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몸쪽 직구에 약한 편이라 대처위해 연습 많이 했는데 결과물을 얻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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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