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巨人잡은 오승환, 존재감 커졌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16 06: 13

“수호신(오승환)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오승환(32, 한신)이 가을에도 변함없이 돌부처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클라이막스 시리즈(CS) 3경기 연속 무실점을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시리즈 첫 승에 공헌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CS 파이널 스테이지 요미우리와의 1차전에서 1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가 1승을 안고 시작하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한신은 값진 승리를 따내며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가을에 돌부처의 괴력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오승환은 앞선 히로시마와의 CS 퍼스트 스테이지에서도 팀의 수호신을 자처했다. 2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첫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2일 히로시마와의 CS 2차전에서 일본무대 개인 최다인 3이닝을 던지며 투혼을 불살랐다.
당시 일본 과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전에 던진 이닝을 잊고 다음을 처음으로 던진 이닝이라고 생각했다"며 돌부처 다운 담담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거인(요미우리)과 충분히 싸울 수 있는 태세가 갖추어졌다“고 표현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의 활약에 일본 언론의 칭찬은 끊이지 않았다. 는 15일 경기 직후 온라인판에서 “12일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억제하는 등 수호신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오승환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규)시즌에서처럼 똑같이 하고 있다. 변함이 없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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