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다나카, 사이영상 도전이냐 부상 재발이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6 06: 10

2015년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6)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미국 언론에서는 사이영상에 도전하거나 아니면 부상 재발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예상을 함께 내놓고 있다.
미국 'ESPN 뉴욕'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내년 시즌 다나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내며 두 가지 시나리오를 펼쳤다. 올해 전반기처럼 최고의 투구를 할 수도 있지만 부상 재발로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모 아니면 도' 식이다.
다나카는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70일 넘게 재활을 거쳤다. 9월말 재활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와 2경기를 던진 그는 더 이상 통증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공을 던지는 것에 큰 두려움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의 예를 들어 다나카가 재활로도 충분히 던질 수 있다는 의견을 펼쳤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2004년 다나카와 마찬가지로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이 발견된 웨인라이트는 7년간 수준급 투구를 펼친 후 2011년에야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나카의 팔꿈치 완전하게 회복됨에 따라 다시 압도적인 투구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이로 인해 오히려 언제 또 부상이 재발할지 파악하기 어려운 게 걱정거리라고 ESPN은 설며했다. ESPN은 '복수의 의사들이 수술이 필요 없다 했지만, 불확실한 만큼 양키스에 위험한 미스터리'라고 위험성을 표현했다.
ESPN은 '만 25세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14경기에서 99⅔이닝을 던지며 11승1패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113개, 볼넷 16개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다. 첫 14경기에서는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1984년 드와이트 구든을 능가하는 성적으로 충격을 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어떤 식으로든 전력 보강에 나설 게 유력하다. 데릭 지터가 은퇴했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징계에서 해제돼 돌아온다. 그러나 투수력에서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있는 만큼 다나카의 활약이 중요하다. 2015년 다나카의 모습은 과연 어떠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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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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