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감기 걸린 상태에서도 '일본전 4골'... A매치 40골 돌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6 07: 22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도 일본전에서 개인 최초로 4골 해트트릭을 기록한 사실이 알려졌다.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의 4골 원맨쇼에 힘입어 일본을 완파했다.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싱가포르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A매치 4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네이마르는 4골을 홀로 몰아넣으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 네이마르는 이날 감기에 걸린 상태로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네이마르가 브라질 언론을 상대로 "쌀쌀한 북경에서 이동한 탓에 감기에 걸렸다. 14일 아침에는 몸이 계속 나른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둥가 감독 역시 아르헨티나전과 달리 네이마르를 중앙 공격수로서 높은 위치에 기용한 이유에 대해 "감기로 몸상태가 안좋았기 때문에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더 앞에서 뛰게 했다. 그 덕분에 4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전에서 A매치 통산 40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베베토의 39골을 뛰어넘어 역대 브라질 최다득점 5위로 뛰어올랐다. 1위는 펠레의 77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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