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악몽이 다시 한 번 티아구 알칸타라(23, 바이에른 뮌헨)를 덮쳤다.
알칸타라는 복귀 훈련 중 또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에 아주 아주 쓰라린 소식이다. 알칸타라가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로 또 다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수술이 필요하고,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3월 호펜하임과 경기서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감행하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DFP 포칼 대회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복귀를 목전에 두고 소화한 훈련서 또 한 번 쓰러지며 눈물을 삼키게 됐다. 의료진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며, 부상 정도는 심각하다고 표현하고 있어 올시즌도 알칸타라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듭된 부상 악몽에 알칸타라는 속상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구단을 통해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물론 크게 실망했고 충격을 받았다. 왜 또 나인가"라며 쓰디쓴 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부상 때문에 그만둔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계속 싸울 것이고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바이에른에서 나 자신의 복귀를 축복해줄 것"이라며 부상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굳은 각오도 함께 전했다.
마티아스 잠머 스포르팅 디렉터는 "알칸타라의 부상에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오랜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부상을 당했지만, 바이에른의 모두가 그의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라며 알칸타라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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