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과 박잎선 부부의 딸 송지아가 곡 '나 따라해봐요'로 음원을 발표하는 가운데, 박잎선이 "힙합 태교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밝혔다.
박잎선은 16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내일 지아의 음원이 나오는 것이 맞다. 지아가 워낙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 동기인 제이큐의 도움을 받아 녹음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아가 제이큐의 작업실에 방문했을 때, 음악에 소질을 보였던 적이 있다. 그때 제이큐가 음원을 만들어 줬었다. 최근 지아가 와서 불렀는데 정말 잘 해줬다"며 "세 시간 내내 녹음을 하는데도 지치지 않고 즐기며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지아가 음악을 듣는 수준이 남다르다. 최근 즐겨 듣는 곡은 위너의 '공허해'다. 좋아하는 음악이 벌써부터 나와 비슷하다"며 "아무래도 어렸을 때 힙합으로 태교를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태교때 가장 좋아했던 뮤지션이 블랙아이드피스였다"며 웃어보였다.
박잎선은 또 지아의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지아가 좋아해서 녹음을 시켜준 것 뿐이다. 아이가 무대에 설 능력도 되지 않을 뿐더러,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곡을 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지아는 최근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서 "힙합을 좋아한다"며 윤후와 함께 힙합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지아는 오는 17일 '나 따라해봐요'를 발표, 랩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지아는 송종국과 함께 '아빠 어디가' 시즌1에서 함께 등장, 예쁜 미모와 끼로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아는 윤후와의 알콩달콩한 '케미'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A매치에서 시축 등 축구 어린이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대외적인 활동을 지속했다. 지아가 음원을 통해 새롭게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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