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의 네 마녀가 한 자리에 모여 촬영에 나선 가운데, 제작진이 "오현경의 투혼이 빛났다"고 밝혔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전설(雪)의 마녀'의 네 여주인공 한지혜,고두심,오현경,하연수가 최근 촬영을 통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달 경기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우했다. 남편 마도현의 장례식장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문수인(한지혜 분)이 시동생 도진(도상우 분)에게 버림받은 모델 서미오(하연수 분)를 달래는 와중에, 귀휴 나왔다 갑자기 쓰러진 재소자 심복녀(고두심 분)를 사기꾼 손풍금(오현경 분)이 들쳐 업고 장례식장을 응급실로 착각해 왔다가 이들 네 명이 우연히 한꺼번에 만나게 되는 장면이다.
오는 25일 방영될 1회에 삽입될 이날 촬영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요란하게 치장한 오현경이 고두심을 들쳐 업고 장례식장으로 뛰어드는 장면이었다. 몇 차례 NG에 고두심이 오현경에게 “괜찮느냐”며 물었고, 오현경은 대선배 고두심의 걱정을 의식해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가쁜 숨을 연신 내쉬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몸을 아끼지 않은 오현경 씨의 연기 투혼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며 “각기 다른 개성의 네 마녀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에 우리도 가슴이 설렜다"고 설명했다.
'전설(雪)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상쾌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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