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의 시상식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16일 tvN 측에 따르면 기획 단계였던 tvN 연말 시상식이 결국 취소됐다. "tvN이 올해 8주년인데, 10주년 등 좀 더 의미있고 기념적인 시즌과 맞물리는 게 적합하다 판단했다"게 해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tvN은 'SNL코리아' '꽃보다 청춘' '더 지니어스' '갑동이' '고교처세왕' '삼총사'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응급남녀' '연애 말고 결혼' 등 채널에서 방영됐거나 방영 중인 예능 및 드라마, 그리고 제작진 및 출연진에 대한 시상식 진행을 놓고 논의 중이었다.

'스타일아이콘어워즈',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등 CJ E&M이 주도하는 시상식은 있었지만, tvN이 주도하는 채널 시상식은 최초였던 만큼 해당 시상식에 대한 내용이 알려졌을 당시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에 tvN 측은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시상식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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