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페트르 체흐(32, 첼시)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체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 티보 쿠르투와에 밀려 2경기 출전에 그친 체흐는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변할 기미가 보이면 해결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쿠르투와가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흐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골키퍼 체흐의 이름값은 여전히 높고, 그가 주는 안정감에 매력을 느끼는 팀들도 많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열리는 이적시장에서 AS로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체흐의 영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이 명단에 레알 마드리드가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있으나 최근 부진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에게도 관심이 있으나 데 헤아의 입지가 확고한데 비해 체흐가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시즌 동안 첼시를 이끈 적이 있어 체흐와 인연이 두텁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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