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이동욱과 정유근의 놀라운 식사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창(정유근 분)에게 가벼운 스킨십은커녕 따듯한 말 한마디도 건넨 적 없었던 홍빈(이동욱 분)이 함께 밥을 먹으며 직접 반찬을 챙겨주고 있는 것.
이는 16일 방송되는 11회의 한 장면으로 그동안 서로의 존재를 어려워하기만 했던 홍빈과 창이 여느 부자지간과 같은 따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오늘 방송분에서 홍빈과 창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창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항상 가슴에 담아두기만 하고 표현하지 못했던 홍빈과 화내고 짜증내는 아빠가 무서워 쉽사리 다가서지 못했던 창이의 눈에 띄는 변화는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따듯한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이동욱(주홍빈 역)은 친 아빠와 같은 자상함으로 정유근(창 역)을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케 했다는 전언.
‘아이언맨’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 세동(신세경 분)의 영향으로 조금씩 성장해 가던 홍빈의 긍정적인 변화가 표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홍빈과 창 부자의 모습이 따듯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를 고통스럽게 할까 걱정하던 홍빈과 세동이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아이언맨’ 11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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