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파머' 작가 "농촌, 희화화하지 않을 것"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16 16: 40

'모던 파머'의 극본을 맡은 김기호 작가가 농촌을 희화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농촌을 다루는데 있어서 농촌을 희화화 하거나 '깡촌'으로 그려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작가는 "요즘은 농촌은 예전과는 다르다. 앞으로도 농촌이 살만한 곳이라는 것,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인물들이 배추 농사를 짓는 데 대해 "다른 작업과 달리 무슨 작물을 길러야 할까 고민이 굉장히 컸다. 처음엔 이것저것 알아봤다. 너무 특이한 것은 시청자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친근한 것을 찾았다. 김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지 않나. 그래서 배추에 착안했다. 정말 2년 주기론이 있더라. 기뻤다"고 설명했다.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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