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푸이그, 다저스 트레이드 불가 선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6 16: 54

'푸이그는 커쇼와 함께 다저스에서 가장 시장가치 있는 선수다'.
LA 다저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신임 운영사장을 선임하며 구단 쇄신에 나섰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의 귀재라고 불릴 정도로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았는데 다저스에서도 고액 연봉자 처분과 중복 자원 트레이드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넘치고 차는 외야진 정리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드먼 사장이 탬파베이 때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탬파베이와 달리 다저스는 빅 마켓이고, 단순히 전력으로서 선수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바로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 LA타임스는 '프리드먼이 푸이그를 트레이드하고 싶어도 구단주 그룹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클레이튼 커쇼 외에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가장 시장 가치 있는 선수다. 탬파베이에서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이 다저스에는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빅 마켓이며 선수의 시장 가치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다. 푸이그는 커쇼와 함께 다저스에서 가장 유니폼이 잘 팔리는 인기 스타이며 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 될 것이라는 게 LA타임스 주장이다. 프리드먼이 적응해야 할 환경적 요소이기도 하다.
이번 오프시즌 프리드먼의 주된 과제는 역시 외야진을 정리하는 것이다. LA타임스는 '포화 상태의 외야진의 공간을 넓히기 위해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를 트레이드하고 싶을 것이다. 그는 56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올해 타율 2할4푼9리에 그쳤다'며 '또 다른 옵션으로는 3할 타율에도 부상으로 105경기 출장에 그친 칼 크로포드가 있다. 그는 6225만 달러 계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프리드먼은 탬파베이에서 지속적으로 FA가 가까워지는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2006년 오브리 허프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주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벤 조브리스트를 데려왔고, 2011년에는 맷 가르자를 시카고 컵스에 넘기며 크리스 아처 포함 5명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받았다. 2012년에는 제임스 실즈와 웨이드 데이비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주고, 2013년 신인왕이 된 윌 마이어스를 영입했다'고 기대를 걸었다.
마지막으로 LA타임스는 '프리드먼 아래 다저스는 스마트해질 것이다. 그들은 낭비가 없어질 것이며 변화가 올 경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짧은 기간 큰 변화보다는 길게 바라보며 체질개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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